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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취지

안중근의사 동상

   안중근의사는 일제침략으로 나라의 운명이 위험에 처한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 이토 히로부미를 쓰러뜨려 대한의 민족혼이 살아있음을 세계 만방에 알린 민족의 영웅입니다.  동양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안중근의사는 일제의 부당한 판결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동양평화론』을 저술하던 중 서론과 본문의 일부만을 남긴채 1910년 3월 26일 순국하셨습니다. 때문에 아쉽게도 우리는 그 깊은 평화사상을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동양평화론』에 나타는 정치적 구상은 금일의 유럽공동체(EU)와 흡사하고 경제적 뒷받침을 위해 공동은행을 세우려는 구상은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의 구상과 일치하는바, 안중근의사는 100년 후의 오늘을 내다본 탁월한 정치사상가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조국이 광복을 이룬 후에도 한국전쟁과 4·19혁명, 5·16군부 쿠데타 등 격동기를 거치면서 안중근의사에 대해 이렇다 할 위훈을 기리지 못한 채 많은 세월을 보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1970년 10월 26일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지시와 국민의 성금 등으로 일제시기 민족정기를 탄압하는 조선신궁이 있던 서울 남산 현 위치(회현자락)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을 건립·개관하게 되었으며, 세월이 흘러 기념관이 노후·협소해짐에 따라 2004년 (사)안중근의사숭모회와 광복회의 요청을 받은 노무현대통령의 지시로 국가보훈처에서는 2010년 10월 26일 새 기념관을 개관하였습니다.

기념관 신축을 계기로 우리는 안중근의사에 관한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그 사상과 정신을 보급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 기념관은 우리의 젊은 세대와 후손들에게 나라와 민족이 무엇인가를 일깨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를 민족의 긍지로 여기며, 스스로 삶의 표본과 중심을 일으켜 세우는 산교육의 마당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